TRIZ Level 3
트리즈 Level 3는 트리즈 학습의 최종 단계로, 단순한 문제 해결 기법을 넘어 복잡한 시스템 문제를 전략적으로 다루는 고급 사고 체계를 다룬다.
트리즈 Level 3는 트리즈 학습의 최종 단계로, 단순한 문제 해결 기법을 넘어 복잡한 시스템 문제를 전략적으로 다루는 고급 사고 체계를 다룬다. Level 1과 Level 2가 문제를 구조화하고 해결 패턴을 학습하는 단계였다면, Level 3는 모든 도구를 통합해 실제 혁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교육에서의 마지막 단계다. 이 단계의 핵심은 아리즈(ARIZ)를 중심으로 한 정교한 문제 분석과 미래 예측 사고 능력이다.
아리즈(ARIZ)는 '발명 문제 해결 알고리즘(Algorithm of Inventive Problem Solving)'의 약자로, 트리즈의 가장 정교하고 강력한 도구다. 직관에 의존하지 않고 문제를 단계적으로 압축하고 재정의하여 핵심 모순에 도달하도록 설계된 절차적 사고 방법이다. 여러 차례 발전을 거쳐 완성된 형태가 ARIZ-85C다. 이는 문제를 이상적 최종 결과(IFR)로 설정하고, 물리적 모순과 자원 분석을 통해 논리적으로 해결 방향을 도출한다.
Level 3에서는 문제 분석을 위한 특별기법들도 다룬다. 최소 문제와 최대 문제 기법은 문제를 가장 단순한 형태와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동시에 확장하여 문제의 본질을 드러낸다. 슈퍼이펙트(Super Effect)는 기존 기술 효과를 뛰어넘는 새로운 원리를 탐색하여 기존 해결책의 한계를 넘어서는 사고를 유도한다. 이는 '조금 더 나은 개선'이 아니라 '전혀 다른 차원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Level 3 다운 접근이다.
솔루션 특별기법에서는 사고의 차원을 인위적으로 확장하는 도구들이 등장한다. STC 오퍼레이터는 크기(Size), 시간(Time), 비용(Cost)을 극단적으로 변화시키며 상상함으로써 고정관념을 깬다. 전환 분석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을 다른 시스템으로 전이하거나 결합하여 새로운 해결 구조를 만든다. 초점 전이 기법은 속성과 대상의 관계를 뒤집어 문제를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재구성한다.
Level 3의 또 다른 핵심은 기술예측이다. 트리즈는 현재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기술 시스템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지 예측하는 도구를 제공한다. S-곡선은 기술 성숙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모델로, 현재 기술이 성장 단계인지 포화 단계인지 판단하게 한다. 기술진화 패턴은 다양한 산업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발전 법칙을 정리한 것으로, 미래 제품과 서비스의 방향성을 구조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진화하는 트리즈는 트리즈 자체도 고정된 이론이 아니라 시대와 함께 발전해 왔음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도 트리즈는 기업, 교육,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론과 융합되고 있다. 트리즈 Level 3는 기법의 집합이 아니라 혁신을 설계하는 사고의 철학이며, 문제 해결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적 도구다.